주일예배말씀

오늘부터 시작하여 수3:7 (2019.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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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날짜1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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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시작하여 수3:7
2019. 9. 1 주일 낮

본문을 보면 야훼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오늘부터 시작하여 너를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크게 하겠다고 하셨는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오늘이 언제입니까? 여호수아가 가나안 정복 전쟁을 앞두고 모든 백성들과 더불어 요단 강 앞에서 진을 치고 기다리던 중 사흘 째 되는 날입니다. 요단강은 건기에는 강폭이 좁고 수심도 얕은 개울 같은 강입니다. 그러나 우기가 되어 비가 오기 시작하면 강물이 불어나서 강폭이 늘어나고 수심이 깊어지며 유속도 빨라집니다. 여호수아가 백성들과 더불어 요단강 앞에서 진을 치고 있을 때는 어느 시기였습니까?
수3:15 요단이 곡식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이스라엘은 우기와 건기가 있는데 여름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는 건기가 지속됩니다. 라스팔마스처럼 겨울이 우기입니다. 우기에는 이른 비와 겨울비 그리고 늦은 비가 옵니다. 이른 비는 초막절이 끝난 이후, 즉 가을에 오는 첫 비를 말합니다. 이른 비를 시작으로 우기가 시작됩니다. 여름철 건기 동안 비가 오지 않아 땅이 메말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때 비가 내리지 않으면 경작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른 비가 내리기 시작해 2-3주가 지나면 들판은 푸른 초장으로 변합니다. 농부들을 이때 밭을 갈고 씨를 뿌립니다. 겨울비는 본격적인 장마비로 12-2월경에 내립니다. 이스라엘에서는 건기에 대비하여 이때 내린 비를 웅덩이에 저장했다가 사용합니다. 늦은 비는 겨울이 지나고 봄이 시작되는 3-4월에 내리는 비입니다. 봄비라고도 하는데 그야말로 단비입니다. 겨울 동안 자란 농산물의 결실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는 늦은 비가 재 때에 오지 않는 것을 저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 때는 곡식 거두는 시기입니다. 우기가 끝날 무렵니다. 겨울 내내 내린 겨울비와 봄에 내린 늦은 비로 인하여 요단강이 언덕에 넘칠 때입니다. 겨울 내내 헐몬산에 쌓였던 눈까지 녹아서 요단강이 언덕에 넘칠 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에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요단강을 건너야 하는데, 문제는 하필이면 요단강이 범람하는 시기에 하나님께서 요단강을 건너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모든 백성과 함께 요단강을 건너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강은 범람하고, 배도 다리도 없습니다. 강 건너편에는 강한 대적들이 진을 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을 하려고 하나 그 많은 백성들을 이끌고 강을 건널 방법이 없는 기가 막힌 상황에 처한 여호수아에게 하신 말씀이 오늘 본문 말씀입니다.

수3:7 야훼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부터 시작하여 너를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크게 하여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하리라
여러분, 문제가 아무리 크고, 상황이 아무리 절망적이라도 하나님께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럴 때가 절망의 때가 아니라 하나님이 영광을 나타내실 때입니다. 여호수아 앞에는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풀 수가 없는 수많은 난제들이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로 그 날로부터 시작하여 여호수아를 크게 들어 사용하여 요단강을 가르고 여리고를 무너뜨리고 가나안과 33번의 전투에서 모두 승리하여 가나안을 정복하고 백성들에게 분배하는 등 그가 110세에 죽을 때까지 귀하게 사용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언제나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그 백성에게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일에는 여호수아를 사용하셨습니다. 가족에 불과했던 이스라엘을 민족을 만들기 위해 애굽에서 키울 때에는 요셉을 사용하셨습니다. 출애굽이라는 위대한 일은 늙은 모세를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사람을 하나님의 얼굴, 하나님의 대행자로 사용하여 위대한 일을 하시는데,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을 사용하십니까?

1. 믿음의 사람입니다.

민수기를 보면 인구조사를 두 번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 광야에서 율법을 받고, 성막을 제작한 후 그곳에서 출발하기 전에 제1차 인구조사를 합니다. 그리고 광야 40년 생활이 거의 끝날 무렵 제2차 인구조사를 합니다. 그런데 제1차 인구조사 때 계수된 사람들 가운데 제2차 인구조사 때 들어간 사람은 2사람뿐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니다. 하나님은 이 두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을 귀하게 사용하셔서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하십니다. 그 외의 사람들은 광야 40년 동안 다 죽었습니다. 하나님은 왜 어떤 사람은 죽이시고, 어떤 사람을 살려서 귀하게 사용하십니까? 믿음이 있고 없고 차이입니다.

민14:26-38 야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에게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그들이 왜 원망을 합니까?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니까 성이 높고 견고한 것과 네피림의 후손 아낙 자손을 보고 절망하였기 때문에 원망한 것입니다. 원망은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입니다. 똑같은 상황에 처해 있었지만 믿음이 없는 사람은 원망했고, 믿음이 있는 사람은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 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 너희 중에서 이십 세 이상으로서 계수된 자 곧 나를 원망한 자 전부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에게 살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너희가 사로잡히겠다고 말하던 너희의 유아들은 내가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들은 너희가 싫어하던 땅을 보려니와 너희의 시체는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요 너희의 자녀들은 너희 반역한 죄를 지고 너희의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사십 년을 광야에서 방황하는 자가 되리라 너희는 그 땅을 정탐한 날 수인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그 사십 년간 너희의 죄악을 담당할지니 너희는 그제서야 내가 싫어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리라 하셨다 하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거니와 모여 나를 거역하는 이 악한 온 회중에게 내가 반드시 이같이 행하리니 그들이 이 광야에서 소멸되어 거기서 죽으리라 모세의 보냄을 받고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서 그 땅을 악평하여 온 회중이 모세를 원망하게 한 사람 곧 그 땅에 대하여 악평한 자들은 여호와 앞에서 재앙으로 죽었고 그 땅을 정탐하러 갔던 사람들 중에서 오직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생존하니라

여러분,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사람은 많이 배우고, 머리가 좋아 똑똑하고 가문이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믿음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어떤 상황에서도 그 말씀을 반드시 이루어 주실 것을 믿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환경과 현실을 보면 절망적으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 질 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믿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민14:6-9 그 땅을 정탐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자기들의 옷을 찢고 (왜 옷을 찢는 것입니까? 백성들이 믿음이 없어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외쳤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성은 높고 견고하며 네피림의 후손 아낙 자손들이 있어 그들이 우리들보다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야훼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다만 야훼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야훼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믿음의 사람입니다. 여기서 믿음의 사람이라는 것은 단순히 예수 믿고 교회 다니는 수준의 사람이 아니라 깊은 말씀 묵상과 뜨거운 기도 생활이 몸에 배어서 형성한 영적 실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다니엘이 페르시아라는 대제국의 총리로 있으면서 얼마나 바빴겠습니까? 그 가운데서도 하루 세 번씩 기도에 매달렸던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기도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안 풀리는 일들이 순식간에 해결되는 것을 수없이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보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겠지만 다니엘은 그 기도를 통해 가장 탁월하게 일을 했던 것입니다.

단6:1-3 다리오가 자기의 뜻대로 고관 백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또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으니 다니엘이 그 중의 하나이라 이는 고관들로 총리에게 자기의 직무를 보고하게 하여 왕에게 손해가 없게 하려 함이었더라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현명했던 다니엘은 탁월함의 비결이자 수많은 정적들의 음모에서 자기를 지켜주는 보호막이 기도임을 알았기 때문에 그렇게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하루에 세 번씩 간절히 기도했던 것입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은 위기의 순간에 세상 실력만 쌓은 사람과는 차원이 다른 선택을 합니다. 어떻게 보면 바보스럽고 무모해 보이는데 하나님께서는 뜻밖의 축복으로 연결해 주십니다.

디즈니 테마파크의 알 와이츠 회장은 고등학교를 졸업 후 바로 디즈니에 입사하여 22년 만에 미국 디즈니 테마파크 회장을 거쳐 월드 테마파크 회장에 오른 입지적인 인물입니다. 조용하고 경건한 이미지를 풍기는 그는 외모로만 보면 성공적인 CEO라기 보다는 목사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는 디즈니의 CEO로 있으면서 여러 가지 위기를 맞았는데, 한번은 디즈니가 대형 크루즈를 출범시키게 되었다고 합니다. 중역회의에서 디즈니 크루즈에 들어갈 시설들을 논의하던 중, 도박장 (카지노)를 어느 정도 규모로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나왔습니다. 와이즈 회장은 크리스천으로서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주 지혜롭게 말해야 했습니다.
‘우리 디즈니 크루즈에서는 도박장을 뺍시다.’
‘예? 도박장을요? 도박장이 없는 크루즈는 없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디즈니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꿈을 주어 왔습니다. 그런데 우리 배에 도박장이 있으면 되겠습니까?’
‘회장님, 크루즈에서 도박장을 빼면 한 해에 적어도 6천만 불 이상의 수입을 고스란히 날려버리게 될 것입니다. 그걸 메우실 대안이 있습니까?’
‘제가 반드시 찾아내겠습니다.’
와이츠 회장은 다니엘의 심정으로 그렇게 선포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기도했습니다. 마침내 하나님이 아이디어를 주셨는데, 그것은 가족들을 위한 패밀리 패키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사회는 와이츠 회장을 믿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도박장을 뺀 채로 모든 디즈니 크루즈가 운항을 시작했는데, 패밀리 패키지 프로그램이 대성공을 거두어서 도박장으로 얻을 수 있는 수입이상을 올리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와이츠 회장은 항상 위기 상황에서 신앙을 토대로 결정하고 하나님께 맡겼는데, 그때마다 하나님이 이런 식으로 지켜 주셨다고 합니다.

2. 순종의 사람입니다.

지금 여호수아가 왜 요단강 가에 진을 치고 있는 것입니까? 하나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수1:1-2 야훼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야훼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 하여 이르시되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상황으로 보면 가장 절망적인 때입니다. 믿고 따랐던 모세가 죽었습니다. 요단강은 범람할 때입니다. 모든 상황을 최악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니 순종한 것입니다.

이와같은 여호수아의 순종을 보시고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수3:7 야훼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부터 시작하여 너를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크게 하여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하리라

여러분,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사람은 언제나 순종의 사람입니다.
삼상22:5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이르되 이 요새에 있지 말고 떠나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 다윗이 떠나 헤렛 수풀에 이르니라

수11:15 야훼께서 그 종 모세에게 명하신 것을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하였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하여 야훼께서 무릇 모세에게 명하신 것을 하나도 행치 아니한 것이 없었더라

그러나 자기 생각, 자기 소견이 있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버리셨습니다.
삼상15:18-21 야훼께서 왕을 길로 보내시며 이르시기를 가서 죄인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되 다 없어지기까지 치라 하셨거늘 어찌하여 왕이 야훼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야훼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였나이까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나는 실로 야훼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야훼께서 보내신 길로 가서 아말렉 왕 아각을 끌어 왔고 아말렉 사람들을 진멸하였으나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끌어 왔나이다 하는지라

삼상15:26 왕이 야훼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야훼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

3.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여호수아는 어떤 인물입니까?
수1:1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 하여 이르시되

출33:11 사람이 그 친구와 이야기함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그 수종자 눈의 아들 청년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했다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맡겨진 일, 어쩌면 시시하게 보일 수도 있는 모세의 수종자 일을 40년을 한결같이 최선을 다한 여호수아를 때가 되매 하나님께서 귀하게 사용하셨던 것입니다.

성경에는 ‘이때로부터’ ‘때가 차매’라는 타이밍을 나타내는 말이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사람이 아무리 힘을 쓰고 애를 써도 겨울에는 절대 추수를 할 수 없듯이, 하나님의 때가 차기 전에는 그 어떤 일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때가 와도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결코 그 기회를 차지할 수가 없습니다. 때를 잘 만나는 것과 그 순간을 잡을 수 있는 준비를 갖추는 것이 쓰임 받고 복 받는 비결입니다.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현재 일에 성실히 임하면서도 눈과 마음은 늘 하늘을 향해 열어 두어야 합니다. 냉정하게 미래를 보며 차분히 준비를 해두고 있다가 역사의 바람이 눈앞에 스쳐지나갈 때 놓치지 말고 올라타야 하는 것입니다. 그 순간의 선택, 찰나의 타이밍이 천지개벽의 차이를 만듭니다. 그래서 정상급 경영자들을 보면 전략과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자기 앞을 스쳐가는 순간의 기회를 사모하다가 남보다 빨리 붙잡은 사람입니다. 그 실낱같은 순간을 붙잡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쉬웠다면 이 세상 사람이 다 성공을 했을 것입니다.

마키아벨리의 전략론에 이런 글이 나옵니다.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자는 무엇보다도 먼저 준비에 전념할 필요가 있다.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준비를 시작하면 이미 늦다. 행운이 미소 짓기 전에 준비를 갖추어 놓아야 한다. 이것만 게을리 하지 않으면 좋은 기회가 찾아오자마자 즉각 움켜잡을 수가 있다. 좋은 기회는 당장 붙잡지 않으면 달아나기 마련이다.’

그 옛날 애굽에서 어떻게 노예 소년 요셉이, 그것도 감옥에 있던 죄수가 하루아침에 총리가 될 수 있었겠습니까? 그에게 주어진 실낱같은 기회, 즉 바로의 꿈을 해석하는 그 기회를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붙잡았기 때문입니다.

당시 애굽에는 귀족의 아들로 태어나서 온갖 엘리트 교육을 받으며 치열하게 경쟁을 하는 인재들이 수천, 수만명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이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 죽도록 노력해도 오를 수 없는 하늘의 별 같은 자리를 요셉은 한순간에 차지했습니다. 왕의 꿈을 해석하는 것은 인간의 교육 시스템으로는 불가능한, 차원이 다른 게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해석하실 수 있는 꿈이었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받은 사람만이 중요한 순간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기회를 붙잡아 빛나는 도약을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은 어찌 보면 불공평합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와 여러분은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인생은 우리를 위해서라도 불공평해야 합니다.

마지막 강의로 유명한 랜디 포시 교수가 말했습니다. ‘인생에서 벽은 네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막기 위해서 존재하는 거야. 그것을 간절히 원하지 않는 다른 사람들 말이야’

저는 좀 다르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인생에서 벽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존재하는 거야’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그 분의 뜻을 가슴에 품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서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반드시 사용하시고 높여 주십니다. 전무후무한 대흉년이 몰려올 애굽의 나라 살림을 총괄해야 하는 총리의 자리는 야심에 눈이 먼 애굽의 명문가 인재들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로의 난해한 꿈을 해석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 요셉은 17년간 치열한 고난의 세월을 살았습니다. 애굽의 명문가 인재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공부하는 동안 요셉의 배움터는 노예로 팔려간 시위대장의 집이었고, 감옥이었습니다. 거기서 하나님은 요셉에게 애굽의 최상류 사회로부터 최 하류 사회를 두루 섭렵하고 인생과 지혜를 배우게 하셨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고 그저 운이 좋아서 어느 날 벼락출세를 한 것 같지만 실은 그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2차 세계 대전이 한참이던 1943년 가을 어느 날이었습니다. 공연을 몇 시간 앞두고 뉴욕 필하모니의 세계적인 지휘자 브루노 발터가 갑자기 아파서 지휘를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할 수 없이 부지휘자가 대신 지휘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무명의 젊은 지휘자는 실로 놀라운 기량을 선보였고 청중은 폭발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콘서트는 전국에 방영되었고, 비평가들은 열광하면서 새로운 천재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습니다. 대타로 나왔다가 스타가 된 이 부지휘자가 바로 20세기 최고의 지휘자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레너드 번스타인입니다. 이 동화 같은 대뷔 스토리를 듣고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 그가 단순히 운이 좋은 사람입니까? 아닙니다. 물론 그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주어진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기회의 파도를 잡아타는 것은 사람에게 달려 있습니다. 번스타인이 비상 상황에 지휘자를 대신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에 그가 언제 올지 모르는 그날을 위해서 끊임없이 자신을 가다듬었기 때문입니다.

한국 최고의 축구 스타 박지성의 자서전 에세이 ‘더 큰 나를 위해 나를 버리다’에 보면 그가 맨유에서 만난 선수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맨유의 전설이었던 에릭 칸토나나 호날도 같은 스타들의 공통점은 단체 연습 후에도 한참을 혼자 남아서 개인 훈련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초등학교 때 배우는 드리볼 같은 가장 기본적인 기술을 수도 없이 반복한다고 합니다. 그걸 본 박지성 자신도 누가 시키지 않아도 피나는 개인 훈련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몸에 붙은 기술은 실전에서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와 바늘 끝 같은 순간을 골로 연결시키는 실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 (잠22:29)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십니다. 쓸 만한 사람은 반드시 쓰십니다. 아니 쓸 만한 사람으로 만들어서 쓰십니다. 지금 여러분이 처한 현실은 우연이 아닙니다. 내일을 위해 주신 기회입니다. 그러므로 현재 여러분이 하시는 일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어떤 환경에서도 환경의 어려움만 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으로 사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이해가 안되어도 순종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의 때는 반드시 옵니다.

수3:7 야훼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부터 시작하여 너를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크게 하여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하리라

이 축복을 여러분 모두가 받아 귀하게 쓰임 받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